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통가 사람들/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통가 사람들/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

입력
2004.03.17 00:00
0 0

"우리홈쇼핑은 절대 흔들림 없을 겁니다."TV홈쇼핑 후발업체로 2001년 출발한 우리홈쇼핑은 3년간 지분변동 금지라는 보호막을 5월 말 벗게 된다. 대주주인 경방·아이즈비전 등의 지분이 10% 초반에 불과한 우리홈쇼핑으로서는 홈쇼핑 사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롯데·신세계 등 유통 강자에 적대적인 인수합병(M& A)을 당할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다.

정대종(52·사진) 사장은 이와 관련, "업계에서 나돌고 있는 2,500억원대 매각설 등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정 사장은 "대주주인 4개 회사의 우호지분을 합치면 40%가 넘고, 모두 유통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은 방송위원회의 승인 사항으로 그리 쉬운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 광고비를 200억원으로 대폭 늘린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린 후 비싸게 매각하려 한다는 것. 정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흑자 원년 달성에 힘입어 올해 매출확대를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면서 광고집행 규모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1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의 배에 달하는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인해 임직원들이 많이 흔들렸지만, 올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