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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강준만 쓴소리" 중단 서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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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강준만 쓴소리" 중단 서운 외

입력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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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쓴소리" 중단 서운1980년대부터 한국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독자다.

15일자 한국일보를 펼치면서 '역시 한국일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 날 한국일보에는 '장명수 칼럼' '강준만의 쓴소리' '한국 시론' '사설' 이 실려 있었는데 한결같이 현재의 탄핵 정국에서 대해 쓰고 있었다.

문제의 원인과 대처 방법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일부 신문들이 자신들의 시각에 맞춰 탄핵 정국에 접근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한국일보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차분하게 제시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나는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냈지만 이제는 사안을 중립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일보가 앞으로도 탄핵 정국에 대해 중립적 시각으로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 다만 '강준만의 쓴소리' 연재가 중단된다니 서운하다.

강 교수와 같은 '쓴소리'를 이어갈 칼럼니스트를 발굴하기 바란다.

/hapyman77

"야 일각 총선연기론" 답답

15일자 '야당 일각에서 총선 연기론 솔솔'을 읽으니 답답한 마음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야권 일각에서 총선 연기론이 흘러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 측은 "전국 곳곳에서 노사모 등이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데다 방송사들이 편파 보도를 하는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면 민심이 왜곡될 우려가 있는 만큼 총선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특히 한 한나라당 의원은 "편파 방송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총선 연기론은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총선까지 연기하면 어쩌자는 말인가.

총선이 연기된다면 국정이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국민들은 하루 빨리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라고 있다. 야당은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길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임인배·울산시 동구 대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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