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새로 발견한 소행성에 한국의 위대한 과학기술자 이름이 붙여진다.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16일 "2000∼2002년 발견해 소행성으로 판명된 5개의 별에 한국 과학기술자 이름을 헌정하는 방안을 국제천문연맹에 제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소행성 이름으로 헌정된 인물은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이며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설립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14명 가운데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다섯명이다.
이 소행성들은 천문연 지구접근 천체연구실 전영범 박사와 이병철 연구원이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 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으로 2000년 12월(최무선, 이천, 이순지, 허준)과 2002년 2월(장영실) 발견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하며 3.63∼5.73년 주기로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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