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23·태백시청·사진)이 올해 첫 육상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아테네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박재명은 15일(한국시각)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뉴질랜드 육상선수권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 5차 시기에서 83m99를 던져 지난해 4월 전국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81m46)을 2m53 늘렸다. 지난 달 말부터 뉴질랜드에서 전지 훈련중인 박재명은 뉴질랜드 대표 파쿠어 슈튜어트(79m6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재명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남자 창던지기 세계기록은 1996년 얀 젤레즈니(체코)가 세운 98m48이고 아시아 기록은 89년 가즈히로 미조구치(일본)의 87m60이다. 박재명은 2002년 4월 전국실업선수권대회에서 80m96으로 첫 번째 한국기록을 세운 뒤 지난해 81m46을 던져 두 번째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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