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양돈농민 음독자살15일 오후 2시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삼리 야산 중턱에서 이모(53·논산시 광석면 율리)씨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마을 주민 조모(66)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의 아내는 "폭설에 양돈장 천장이 무너져 돼지 150마리가 모두 떼죽음을 당한 뒤 남편이 술만 마시는 등 괴로워하다 이틀 전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작업일지에서 '한 많은 세상살이 괴롭다. 부채는 늘고, 살림은 줄고 인생을 마감해야 해결된다'는 메모를 발견, 이씨가 폭설 피해를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私교육비 경감 차질없이 추진"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감)는 15일 성명을 내고 "예기치 못한 정국상황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우나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 교육정책은 그동안 추진해 온 대로 일관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3월 중 실시되는 학교운영위원회 선출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교육감 선거가 예정된 시·도는 선거관리를 강화해 부정·비리가 발생하지 않는 신뢰받는 선거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서 육군훈련병 수류탄 자폭
15일 낮 12시15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훈련소내 수류탄교장에서 김모(20·대학 1년) 훈련병이 수류탄으로 자폭,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육군에 따르면 김 훈련병은 수류탄 투척훈련 중 안전핀과 안전클립을 제거한 후 교관의 투척명령을 받은 직후 갑자기 자신의 방탄조끼에 수류탄을 넣고 투척호 밖으로 뛰어나와 수류탄이 폭발했다. 육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김 훈련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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