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폭탄테러 용의자로 검거된 3명의 모로코인 중 1명이 9·11 테러 공모죄로 수감 중인 알 카에다 조직원의 추종자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AP통신은 스페인 열차 폭탄테러 용의자로 최근 검거된 모로코인 자말 주감(30)이 지난 해 9월 스페인의 발타사르 가르손 판사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9·11 테러를 공모한 에딘 바라카트 이마드 야르카스의 '추종자'로 올라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야르카스는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알 카에다 조직의 두목이며, 일명 '아부 다다'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이번 열차폭탄테러가 알 카에다의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 당국은 지난 해 자말을 기소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자택을 2차례나 수색하는 등 그를 예의 주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앙헬 아세베스 스페인 내무장관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보당국자가 모로코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마드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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