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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아산·부산 등 이달 3만4,461가구 공급 지방 분양시장에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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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아산·부산 등 이달 3만4,461가구 공급 지방 분양시장에 봄바람

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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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이 이달 들어 지방 분양시장에서 3만4,000여 가구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방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 말까지 지방 주요 분양 예정 단지는 모두 56곳 3만4,461가구에 달한다.

주요 지역별로는 신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충청권이 23곳 1만3,139가구로 가장 많으며, 부산권 10곳 6,315가구, 대구권 3곳 1,324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초 시작된 지방 분양 시장이 예상외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해 지방 분양시장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칫 섣부른 공급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3월 분양 결과가 올해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의 흐름을 추측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과 4월 고속철 개통 호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청권 분양 물량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달 중 1만3,139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충북 청원군 오창지구 동시분양 물량. 쌍용건설, 우림건설, 한라건설, 중앙건설, 한국토지신탁 등 5개 주택업체들이 모두 5,557가구를 공급한다.

고속철 천안·아산역 주변인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중앙건설이 728가구(1단지)와 299가구(2단지)를 잇따라 공급할 계획이며, 대우건설은 아산시 실옥동에서 5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천안시 다가동 일봉공원 인근에서 33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진 '한화 꿈에 그린' 246가구를 선보인다.

대전에서는 문화동 일대에서 대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2,298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를 짓는다. 한신공영도 문화동에서 255가구를 분양한다.

노은 택지지구에는 계룡건설이 78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권

이 달 중 총 6,315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이 달초 동래구 사직에서 '쌍용 스윗닷홈'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 데 이어 18∼19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기존 사직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2,947가구 규모의 대형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677가구에 이른다. 이미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에만 6,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분양 담당자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또 진구 부암동에서는 성원건설이 945가구, 남광토건이 84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진구 범천동에서 348가구를, 벽산건설은 금정구 구서동에서 33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건설과 세양건설도 해운대구 중동에 320가구와 수영구 민락동에 339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래구 명륜동에서 쌍용건설 269가구, 수영구 광안동 성원건설 158가구, 해운대구 우동 한일건설 149가구 등도 이 달 중 분양이 예정된 상태다.

대구권

대구에서는 월드건설이 남구 이천동에 361가구를 지어 이 중 306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등 모두 1,324가구가 공급될 예정. 대성산업은 달서구 상인동에서 386가구를 내놓는다.

지난달 달서구 월성동에서 480가구를 공급한 바 있는 LG건설은 2차분 35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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