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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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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이 잘 보이도록 하는 '조영제(造影劑)'없이 몸 안의 미세혈관을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는 최근 한국 스위스 대만 간의 공동연구로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살아있는 쥐의 미세혈관을 관찰하고 동영상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영제 없이 살아있는 생물의 미세혈관을 촬영한 것은 세계 최초다. 혈관을 조영제 없이 관찰하기 위해서는 혈관이 움직이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를 촬영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는 최근 "함몰 흉터에서 진피지방을 떼내 함몰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를 시행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함몰흉터 치료법으로 자기 지방을 이식하거나, 특수 의료재질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시행됐다. 장 교수는 "자가 진피지방을 이용한 이식은 우수한 생착력과 빠른 치유효과 등 장점이 많고, 흉터로 흉터를 치료하기 때문에 다발성 안면 흉터 환자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02)2001-2178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진단한 녹내장 환자 21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20명이 정상 안압(10∼21㎜Hg)이었다고 밝혔다. 건진센터 박기호 교수는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1년에 한번은 안압검사와 시신경검사를 받아 녹내장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근시 등 녹내장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백내장·황반변성(망막의 중심 부위에 변화가 일어나는 병)과 함께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안과 질환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점점 시야가 좁아지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된다. (02)760-3172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로슈는 C형 간염 치료제 '페가시스'를 시판한다. 페가시스는 지금까지 나온 C형 간염 치료제 가운데 치료 성공률이 가장 높으며, 1주일에 한차례 투여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한데다 부작용도 적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2)3451-3871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어떤 부위에서 발생한 암조직이든 방사선을 쬐어 단기간에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첨단 암치료기 '사이버 나이프'를 도입했다. 사이버 나이프는 조작이 자유로운 로봇팔을 이용, 어느 방향에서든지 방사선 빔을 발사할 수 있어 외과적 수술이 곤란한 신체부위에 발생한 암세포를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는 파킨슨병에 대한 뜸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손발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손발이 굳어지고, 보행하기 힘든 증상이 있는 사람 가운데 8주간(주1회) 보호자와 함께 외래 통원 치료가 가능한 사람이다. (02)958-9210, www.parkinson.com.ne.kr

화이트e치과는 아침형 인간을 위해 오전 7시 진료를 시작한다. 예약이 필요하며 충치, 스케일링, 미백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웰빙샌드위치 샐러드 등 아침식사가 서비스되며 화장품·면도기가 제공되는 파우더 룸도 운영된다. (02)54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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