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 등 한국군 수뇌부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13일 국방부에서 모임을 갖고 대통령 탄핵에 따른 안보공백 및 지휘체제 누수가 없도록 양국간 긴밀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양측은 현재 북한의 특이 동향이 없는 점을 감안, 대북방어태세(데프콘)와 대북정보태세(워치콘)를 평시체제로 둔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 장관은 다음달 말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 파병될 자이툰부대의 파병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라포트 사령관은 파병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은 이어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증원전력의 이동과 한국군의 지원절차 등을 훈련하는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예정대로 22∼28일 실시키로 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