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와 납품업체간의 불공정 거래 실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무기명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백화점과 할인점, TV홈쇼핑과 납품 및 입점 업체간의 거래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는 2002년 기준 매출액이 1,000억원이 넘는 17개 백화점과 18개 할인점, 5개 TV홈쇼핑 등 40개 유통업체와 이들 업체에 납품하거나 점포를 임차해 입주한 3,090개 업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대규모 소매점업 고시 내용 인지 여부, 부당 반품, 부당 감액, 가매출 강요 등 불공정 행위 개선 여부, 백화점 카드 및 백화점 계열사 카드 판매 강제 여부 등을 무기명 설문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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