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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경제정책 낙제수준인 45점" 주요기업 CEO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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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경제정책 낙제수준인 45점" 주요기업 CEO 설문

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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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을 낙제점인 평균 45점으로 평가, 상당한 불만을 드러냈다.CEO전문 주간지 CEO뉴스는 14일 참여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국내 300대 기업과 주요 벤처기업 CEO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CEO뉴스에 따르면 '1년간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점수를 준다면'이란 질문에 32.4%가 '40점'을 매겼으며 29.7%는 '50점'을 주는 등 평균 45점으로 평가했다.

이 잡지가 지난해 대통령인수위원회의 경제정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평균 59점이었다. 이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정부 출범 직전보다 커졌을 뿐 아니라 기업의 정치자금 수사와 관련, 기업인들의 부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중 가장 잘못한 것'이란 질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44.3%가 '노사정책'을 꼽았으며 외자유치(18.8%) 주5일근무(14.1%) 부동산(13.4%) 금융시장 개입(8.1%) 등이 뒤를 이었다.

참여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해 CEO들은 주로 '부정적'(44.0%)이거나 '매우 부정적'(34.7%)이라고 답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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