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즈)이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언스)에게 완패했다.이승엽은 14일 세이부 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선발 마쓰자카에게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부진을 보였다.
이틀 전 2호 홈런에 이어 전날 홈구장에서 첫 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탔던 이승엽은 타율이 2할9푼7리에서 하루 만에 2할6푼7리로 내려 앉았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초 2사 1루에서 직구 위주의 정면 승부를 펼친 마쓰자카에게 볼카운트 2―2로 끌려 간 뒤 낮은 포크볼을 헛스윙하며 물러났다.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휘둘러 다시 삼진을 당했고 6회에도 구원투수 호시노 도모키에게도 삼진을 당한 뒤 교체됐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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