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병호의 직장인 3040]<8>일터의 경험에서 뭔가 상품화하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병호의 직장인 3040]<8>일터의 경험에서 뭔가 상품화하라

입력
2004.03.15 00:00
0 0

직장인들은 하루에 10시간 내외를 직장에서 보낸다. 깨어있는 시간 가운데 중요한 대부분시간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이것이 직장인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일터에서 무엇인가를 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하고, 그곳에서 인생의 승부수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독자들 가운데 '일은 그저 일이지, 무엇을 창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이것이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이 일터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들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독특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런 경험들을 상품화할 수 있느냐는 온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된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에게 이렇게 하라든지, 저렇게 하라든지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던 20여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막연히 하였다. 시간이 흘러 가면서 생각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경험의 상품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것은 일종의 평생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일이다.

만일 여러분이 그 프로젝트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영국의 최고 연애 상담가 중 한 사람인 사라 리트비노프의 사랑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에 대한 조언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이런 요소들은 남녀 관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일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첫째, 우호적 감정을 가져라. 처음 시작할 때의 흥분은 중요하지 않다. 매일 매일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

둘째, 유머를 가져라. 일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대할 필요는 없다. 긴장을 풀고 일에서 재미를 찾아 보라.

셋째, 존중하라.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가? 없다면 스스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존중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넷째. 관대함을 유지하라. 시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투입하는 일이라면 보수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다섯째, 노력하라. 더 잘하기 위해 마음과 영혼을 모두 바쳐서 전부를 걸어야 한다. 일이란 의례 그렇고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날려 버려야 한다. 한가지를 더하면 게임처럼 하라는 것을 덧붙이고 싶다.

이상의 요소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아마도 경험의 상품화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왜, 그런지를 생각하고, 그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