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 지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매월 1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까지 17곳에 불과했던 주5일 수업 시범학교를 올해에는 초등학교 76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 등 모두 120곳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은 1학기에는 토요일에 교과학습 이외의 교육활동을 하거나 출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한 뒤 2학기부터 월 1회 토요휴업일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법정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에서 감축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나 평일 수업시간을 늘려 법정 수업시간을 반드시 지키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6학년도 이후 주5일 수업제 확대실시 여부는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는 추세를 봐가면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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