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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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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 간 샬롯 존 맥페일 나이트 글·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19세기 말 파리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은 가상일기. 샹젤리제 거리의 카페에서 식사하고 에펠탑에서 야경을 지켜본 내용이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40여점과 함께 소개된다. '모네마을에 간 샬롯'과 함께 나왔다. 웅진닷컴 각권 8,500원.■ 베니스의 왕자 장 콤 노게 글·안느 롱비 그림, 조현실 옮김. '물의 도시'인 베니스에서 풍족하게 살고 있는 왕자가 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베니스의 아름다운 건물과 다리, 곤돌라 등을 정교하게 묘사한 그림이 볼 만하다. 베틀북 1만원.

■ 동화와 함께 만나는 오페라 뮤지컬 조경숙 장일범 글, 곽선영 등 그림. '마술피리' '투란도트' '헨젤과 그레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한 오페라와 뮤지컬을 동화로 만들었다. 등장인물과 연주악기를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실제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준다. 삼성출판사 9,500원.

■ 전래 자장가 자미 잠이 류형선 지음.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 12곡 음반과 해설서. 전국을 돌며 채록한 곡과 가사를 CD에 담고 그 과정과 해설을 실었다. 노래는 김가영 강은일 전경옥 윤선애씨 등 뮤지컬, 포크 가수가 불렀고, 해금 등 전통악기로 연주했다. 보림 1만8,000원.

■ 나의 조랑말 수잔 제니퍼 글·그림, 김세희 옮김. 말을 갖고 싶은 작가의 어릴 적 꿈을 소재로 상상의 세계를 그렸다. 미국 작은 마을에서 자란 주인공은 경마장 앞을 지날 때마다 말의 모습에 매료돼 그림을 그린다. 저자는 칼데콧 명예상 수상자. 봄봄출판사 8,500원.

■ 한달 전 동물병원 이가을 글, 남은미 그림. 안타깝게 죽은 동물들을 찾아 다니며 생명을 이어주는 동물병원 아저씨의 활동. 이 병원에서는 죽은 지 한 달 내에만 도착하면 동물을 살려줄 수 있다. 경마장에서 다쳐서 죽은 말, 목줄이 걸려 죽은 고양이 등의 사연이 펼쳐진다. 창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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