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라 12일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했다.종합주가지수는 이날 국회가 탄핵 표결에 들어간 11시를 전후해 급락, 낮 12시53분에는 전날보다 47.88포인트(5.50%) 폭락한 822.05까지 수직강하하며 패닉(공황) 양상을 보였다.
장 후반에는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전날보다 21.13포인트(2.43%) 급락한 848.8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은 더 커 전날보다 14.97포인트(3.44%) 급락해 연중 최저치인 420.2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탄핵표결 직후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 전날보다 11.80원이나 폭등한 1,180.80원으로 마감됐다.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제부총리로서 책임을 지고 경제를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인철기자 jang@hk.co.kr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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