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볼 손자나 손녀가 있는 할머니들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의 미르카 라흐덴페라 박사 연구팀은 18∼19세기 핀란드와 캐나다의 농촌 지역에 살았던 여성 2,800명을 대상으로 기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자 손녀를 가진 할머니들이 그렇지 못한 할머니보다 훨씬 장수했음을 밝혀냈다. 대체로 자손 2명 당 10년을 더 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할머니를 가진 아이들의 생존율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라흐덴페라 박사는 "아이를 돌보는 할머니들이 더 오래 사는 것은 종족 보존에 기여하려는 본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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