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도 즉각 성명을 내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대다수 국민의 뜻을 저버린 국회 수구 세력의 폭거"라고 비난했다.작가회의는"임기가 4년이나 남은 대통령을 경미하기 짝이 없는 선거법 위반 등의 이유를 들어 탄핵 가결한 것은 16대 국회의 최악의 과오"라며 "민주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의회민주제를 빙자한 반국민적 폭거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예술인총연합(회장 황석영)도 성명을 통해 "국회의 대통령 탄핵 가결은 참여민주주의를 살해한 정치적 폭력이자 대국민 배신행위"라며"민족 예술인들은 총선에서 이번 의회 쿠데타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고, 국회의원 소환제 입법을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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