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61)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신임 회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민예총의 새 집행부가 펼칠 가장 중요한 사업은 기초예술지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IT산업이 실패하고 있는 것은 문화 콘텐츠가 바탕이 되는 기초예술분야가 죽어 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40여 개 문화예술단체를 규합해 '기초예술 살리기 문화연대'(가칭)를 출범시켜 상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생과 평화'를 주제로 하는 전세계적 연대기구의 출범도 올해 민예총이 적극 추진할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6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Coalition for Cultural Diversity) 총회, 남북 예술가회담 추진 등도 기획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