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1,000만명 관객 영화’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3월6~7일 전국 관객 943만207명을 기록했다.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15만9,651명이 봤다.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13~14일께 ‘실미도’에 이어 전국 관객 1,000만명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2~4위권은 순위 구별이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없다. 차인표 조재현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가 3만7,500명,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3만7,000명. 팀 버튼 감독 특유의 판타지가 돋보이는 ‘빅 피쉬’가 3만3,883명으로 뒤좇고 있다.
2월13일 개봉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도 7일까지 전국에서 55만1,400명을 기록하며 중년층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5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5일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주말 서울에서 2만5,000명(전국 7만명)을 동원,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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