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은행단이 11일 LG카드 지원액 2조원의 만기연장에 합의했다. 8개 채권은행 부행장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일단 대출금을 상환받은 뒤 다시 신규대출을 해주는 방법으로 지난해 11월 지원한 2조원의 상환기한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채권단은 내년부터 LG카드의 담보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으로 매월 대출금을 상환받고, 미상환액은 연말에 한꺼번에 돌려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내년 중 예기치 않은 사태로 자금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채권단 운영위 의결을 거쳐 콜 자금 등 형식으로 신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이날 "당초 합의에 따라 추가 지원키로 한 5,000억원을 조기 지원하라"고 LG카드와 위탁 운영을 맡은 산업은행측에 요구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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