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도 지나 햇살이 점점 강해지는 봄이 되면서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백화점에서 잘 팔리는 선글라스의 가격대는 구찌 26만5,000∼37만5,000원, 페라가모 28만5,000∼33만원, 캘빈클라인 26만5,000∼35만원, 에스까다 37만5,000∼42만원대 등이다.하지만 이월·기획상품전 등 각종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50∼6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롯데 백화점은 12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선글라스 특별 기획판매전'을 통해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5만5,000∼9만5,000원대에 선보이는 등 50% 가까이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12∼14일 에스까다 6만 5,000∼16만5,000원, 세린느 9만9,000∼17만5,000원대 등에 파는 할인행사를 갖는다.
서울 남대문·동대문 등의 재래시장에서는 아직 신상품이 들어 오지 않은 상태. 올해는 유로화의 강세로 신상품이 수입된다고 해도 15% 정도 비싸질 전망이다. 샤넬 19만∼23만원, 아르마니·에트로 등이 18만∼22만원, 구찌 뿔테가 13만원선, 메탈은 22만원선이지만 가격흥정이 가능하다.
고글형 선글라스는 젊은층에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스타일의 안구 모양이 큰 뿔테(사진 아래)가 신상품으로 많이 나왔다.
잠자리 모양의 선글라스(사진 위)도 복고풍 바람에 힘입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 때 착용하거나 주간 운전용으로 사용할 때는 회색 렌즈, 야간 운전용으로는 황색 렌즈가 적당하다. 해변, 등산 등 야외 노출이 길 경우에는 녹색 렌즈가 좋다.
옅은 초록색이나 파란색 렌즈는 노란 얼굴 피부와 잘 어울리는 반면 노란 렌즈는 하얀 피부에 알맞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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