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1998년)→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2004년 송아리?.'슈퍼 루키' 송아리(18·빈폴골프)가 태극 낭자들의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골프팬들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송아리의 신인왕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A 투어 공식 인터넷사이트(www.lpga.com)가 '어떤 선수가 올해 신인왕을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팬투표를 벌인 결과 11일(한국시각) 오후 현재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송아리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무대로 직행한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도 15%를 얻어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LPGA 투어에 발을 디딘 이사벨 베이시글(캐나다)이 획득한 6%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 2위는 메리디스 던컨(24·17%)이 차지했다.
2부 투어 상금랭킹 4위로 LPGA 무대에 입성한 김주연(23·KTF)도 3%의 표를 받아 5위에 오르는 등 유력 신인왕 후보 톱5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3명이나 포진해 올 시즌 코리언돌풍을 예고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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