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록 좋다.'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1,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 1만7,000여 가구가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대규모 단지일수록 환금성이 뛰어나고 단지 안팎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히 들어서는 장점이 있는 데다,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주변 시세를 이끄는 특징이 있어 투자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업계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1,000 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서울 3곳을 포함해 모두 9개 단지 1만7,34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에서 나오는 일반 분양물량은 1만1,761가구에 이른다.
잠실동 삼성·LG 아파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LG건설이 송파구 잠실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678가구로 지어져 이 중 26평형 548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진입이 편리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오산시 원동 대림 e-편한세상
대림산업은 오산시 원동 360 일대에 총 2,578가구의 대단지를 건립해 전량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29∼45평형으로 구성된다. 원동초, 운암초, 운암중, 성호중·고 등이 단지와 가깝다. 단지 인근의 LG오산물류센터, 롯데마트, 하나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진입이 쉬우며, 경부선 오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관악구 신림동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관악구 신림7동 101 일대 신림 제1구역(난곡지구)을 재개발해 24∼44평형 총 3,322가구 규모로 짓는 아파트로 이 중 31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난향초, 광신중, 난우중, 미림여고 등이 단지 주변에 있으며 우림시장, 삼성쇼핑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양주시 삼숭동 LG자이
LG건설이 양주시 삼숭동 일대에 4900여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번 분양 물량은 3차분으로, 1,300가구 전부를 일반에 분양한다. 24∼45평형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상공회의소 연수원, 한미자동차운전학원 등이 위치해 있다.
기타 지방
이밖에 롯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서 25∼42평형짜리 아파트 2,007가구 전부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코오롱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에서 1,113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또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서 34∼55평형 1,09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전부를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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