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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모펀드 조성 M&A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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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모펀드 조성 M&A 나서라"

입력
2004.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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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우리 경제가 겨울 한가운데를 벗어나 봄을 향해 느리게나마 움직이고 있다"며 '봄의 시작'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소비자기대지수는 2002년 10월 97.1로 100 밑으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90대에 머물고 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5.6으로 1월의 99.6보다 낮아져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음을 반영했고 생활 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달의 101.8에서 98.5로 주저앉았다. 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 지출 기대지수는 89.3으로 전달의 90.0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반면 외식·오락·문화생활 관련 소비 지출 기대지수는 전달의 87.0에서 87.1로, 전반적인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102.1에서 102.8로 소폭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는 300만∼399만원 계층이 104.9로 전달의 103.7에 비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 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71.9)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소비자 심리 개선 상황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작년 12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비관적인 편은 아니다"며 "통계 조사 당시 조류독감과 광우병, 원유가 인상, 원자재난 등의 여파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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