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 팝업광고 너무 많이 떠 짜증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팝업(pop―up) 광고 때문에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팝업 광고는 인터넷 시작 화면과 별도로 뜨는 사각형 창을 가리키는데 확인란을 클릭해야만 없어진다. 많게는 4, 5개씩 뜨는 팝업 광고를 지우다 보면 맥이 확 풀리고 짜증이 난다.
최근에는 메신저를 통해 날아오는 팝업 광고까지 등장해 이제는 인터넷을 켜놓기만 하면 팝업 광고가 뜬다. 네티즌 입장에서는 이것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여 팝업 광고를 막기 위한 컴퓨터 설정 방법을 찾아냈는데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 싫든 좋든 팝업 광고를 봐야 할 판이다.
정보통신부에 문의했더니 팝업 광고를 법적으로 규제하기 어렵다고 한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지만 회원 가입 과정에서 동의 절차를 거쳤으므로 팝업 광고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팝업 광고는 분명히 네티즌이 원치 않는 일방적인 광고이므로 지나치다면 중지해야 한다. 도대체 네티즌들은 언제까지 스팸 메일과 팝업 광고를 견뎌야만 하는지 답답하다.
/김철영·서울 동작구 사당동
신입생환영회 술 강권 잘못
대학 신입생이 환영회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후송하였으나 사망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대학가는 신입생 환영회로 떠들썩하다. 아쉽게도 새내기 한둘은 캠퍼스의 낭만을 맛보지도 못한 채 운명을 달리한다. 나 역시 신입생 때 선배들이 따라주는 폭탄주를 마시다가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고교 3년을 입시 스트레스와 싸우며 대학만을 바라보며 생활한 신입생들에게 대학은 자유와 진리가 숨쉬는 곳으로 생각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막상 대학에 입학해서는 선배들의 술잔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가 아쉽기만 하다.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들어갔던 아들 딸들이 술에 찌들어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어떠할 것인가?
선배가 주는 술은 다 마셔야만 한다는 주법은 잘못된 것이다. 대학 선배들은 환영회에서 후배의 입학을 격려하고 대학 생활에 대해 조언해 주었으면 한다. 신입생 환영회를 유익하고 건전한 정보 교류의 자리로 만들었으면 한다.
/양한철·전북 남원시 도통동
대형트럭 적재물 사고 위험
얼마 전 수인 산업도로를 주행하다가 사고를 당할 뻔했다. 대형 트럭에서 무언가가 떨어져 날아와 나의 승용차 앞 유리창에 부딪친 것이다.
깜짝 놀라 가장자리로 차를 세워 살펴보니 자동차에 흠집이 나 있었다. 원인을 제공한 대형 트럭은 무슨 일이 일어난 줄도 모른 채 벌써 저 멀리 달려가고 있었다.
도로에서 앞선 차량의 낙하물로 인해 일어나는 교통사고로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다.
이런 일은 주행 중 돌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그런데 운전을 하다 보면 화물 차량 운전자들이 적재물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안타깝다. 단속에 앞서 운송 차량 운전자는 적재물이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석물이나 골재를 운반하는 차량은 낙하물이 적재함에 남아 있는지 점검했으면 한다. 어느 날 예측하지 못한 불행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되겠다.
/박명식·서울 구로구 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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