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0승 고지를 밟았다.삼성생명은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중립경기에서 3점슛 4개 등 고비마다 진 변연하(18점)의 외곽포 덕분에 겐트(19점 13리바운드)가 골 밑을 단단히 지킨 우리은행을 61―60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삼성생명은 쾌조의 2연승을 달리며 10승3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에 3연패하며 4위(6승7패)에 머물렀다.
변연하가 해결사였다. 박빙의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변연하는 '가뭄에 단비' 같은 3점포를 집어 넣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홍현희가 5반칙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마지막 추격에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변연하는 이날 물오른 활약으로 개인 통산 3점슛 398개를 기록해 통산 4번째 3점슛 400개 달성을 눈앞에 뒀다.
국민은행은 신세계를 9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71―65로 꺾고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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