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건설이 올 시즌 첫 정규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신창건설은 10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함양장사대회 첫날 단체전 경기에서 이적생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LG투자증권을 5―4로 물리쳤다. 신창건설은 이날 결승전에서 현대중공업을 5―4로 꺾고 올라온 LG투자증권을 맞아 초반 내리 세 판을 따내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김경덕 이준우가 각각 최성남 남동우를 덧걸이와 뒷무릎치기로 제압한데 이어 '원조 골리앗' 김영현이 LG의 염원준을 전광석화 같은 밀어치기로 제압,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넷째, 다섯째 판에서 신헌표 조범재가 LG의 이성원 김기태에게 잇따라 패한 데 이어 황규연마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에게 무릎을 꿇어 3―3 동점이 됐다. 일곱번째 판을 내주고 여덟번째 판을 따낸 신창은 마지막 경기에서 올시즌 현대중공업에서 이적해온 김동욱이 LG의 노장 김경수를 잡채기로 꺾어 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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