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 FC포르투(포르투갈)가 '축구종가의 자존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포르투는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3∼2004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코스티나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지난달 26일 1차전 홈경기에서 맨체스터를 2―1로 물리쳤던 포르투는 이로써 1승1무를 기록, 8강에 진출했다.
유럽리그 우승 경험이 전무한 신흥강호 데포르티보(스페인)도 우르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판디아니의 결승골로 지난해 준우승팀이자 2회 우승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1―0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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