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일대 재개발사업(1만4,000여평) 추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10일 실시됐으나 상하이시가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입찰을 무효화했다.이번 입찰에는 중국기업에 재개발 사업권이 낙찰, 임정청사가 헐리거나 훼손될 것을 우려해 참여한 한국토지공사·한국관광공사와 중국 6개 회사가 응찰했다.
토지공사와 관광공사는 이날 1차 심사에서 중국의 저장(浙江)성 야오강(耀江)부동산개발유한공사와 함께 최종심사에 진출하고, 최종심사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일부 중국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해 입찰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입찰일정 및 방식은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며 "추후 별도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상하이시가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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