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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새집증후군 무서워" 건강용품도 웰빙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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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새집증후군 무서워" 건강용품도 웰빙바람

입력
200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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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은 당연히 '황사'다. 황사는 여러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책을 알아둬야 한다. 피부에 붙은 황사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가려움과 따가움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발진과 발열로 이어지는 피부염과 알레르기가 일어난다.황사가 발생하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수.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돼 바깥 먼지가 들어올 수 없는 제품이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가습기이다. 건조하면 먼지 입자들이 공중에 떠 있어 호흡기로 들어가기 쉽다.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높여 주면 먼지가 물분자에 붙어 가라 앉는다.

웰빙과 관련해 요즘 부각되는 추세는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도 날로 늘고 있다는 것. 특히 봄 이사철을 맞아 '새집 증후군' 영향까지 가세, 공기청정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새집 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등 유해물질이 인체와 호흡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 방식과 집진 방식으로 나뉜다. 건강가전의 대표주자인 공기청정기 시장은 대기업, 중소기업, 렌탈업체, 수입업체 등이 혼재된 격전장으로 변하고 있다.

중외메디칼 차명학 실장은 "좋은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려면 우선 비교적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Pre-Filter)의 세척 및 청소가 가능해야 하며, 헤파필터의 집진율이 뛰어나고 소모성 필터의 교환이 쉬워야 한다"며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화학 유해물질 제거능력이 뛰어난 것이 좋다"고 권한다. 차 실장은 또 "소음이 심한 제품은 피해야 하며, 음이온이 먼거리(5m)에서도 측정되는 것이 좋다"며 "음이온 발생장치에서 오존이 방출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이며 실내공기중 및 필터내에 잔존할 수 있는 각종 세균(인플루엔자, 대장균, 결핵균)을 살균처리 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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