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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3일 6강플레이오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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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3일 6강플레이오프 개막

입력
200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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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에 올인(All―in)한다.'2003∼04시즌 프로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13일 부천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1, 2위 팀인 원주TG삼보와 전주KCC가 4강에 직행한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 대구 오리온스―창원 LG전으로 좁혀진 6강 플레이오프의 키포인트는 '누가 첫 판을 이기느냐'이다.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7년간 역대 6강 플레이오프(1회전) 첫 경기에서 이겼던 팀이 100% 4강(2회전)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3전2선승제의 단기 시리즈에선 기선제압이 대세를 좌우하기 마련이지만 농구처럼 100%의 확률을 가진 종목은 지금까지 없었다.

문경은 명예회복 or 서장훈 국보센터 이름값

정규리그 막판 3∼6위팀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인 이유는 3, 4위팀이 차지하는 첫 게임 홈어드밴티지 때문이었다. 13일 1차전을 갖는 전자랜드와 삼성은 올 시즌 상대전적서 3승3패로 눈높이를 맞췄지만 특이하게 안방에서만 나란히 3승씩 챙겼다. 첫 대결 홈팀인 전자랜드의 유재학 감독이 표정관리에 들어간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기다 전자랜드의 홈경기 승률은 7할이 넘는다.

또 '트리플더블'의 사나이 앨버트 화이트와 '람보슈터'문경은은 부천에서 삼성만 만나면 유난히 펄펄 날았다. 결국 삼성이 원정팀으로서의 불리함과 주전 포인트가드인 주희정의 부상공백을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오리온스―LG, 최고의 공격팀 '빅뱅'

14일 대구에서 맞붙는 두 팀은 소문난 공격팀이다. 특히 홈코트 프리미엄을 안은 오리온스는 식스맨을 포함, 전 선수가 외곽슛과 속공 능력을 지녔다. 어시스트(평균 8.12개)와 스틸(2.25개) 1위로 2관왕에 오른 포인트가드 김승현과 3점슈터 김병철, 백인용병 바비 레이저를 앞세워 승부를 건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득점(평균 90.7점)과 최다 3점슛(557개)의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오리온스는 비록 상대전적서 2승4패로 뒤지지만 홈경기에선 2승1패로 우세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정규리그 막판 의도적으로 경기를 느슨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6위를 고수하며 3위 오리온스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고른 만큼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3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에 오른 라이언 페리맨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충분한 휴식을 가진 백전노장 강동희가 관제탑 역할을 잘 해 주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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