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미국 워싱턴 일대에서 조준사격으로 10명을 살해한 이른바 '스나이퍼 살인사건'의 범인 존 앨런 무하마드(43·사진)에게 9일 사형이 선고됐다. 미국 순회법원의 르로이 밀레트 주니어 판사는 사형 선고와 함께 형 집행을 10월14일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피고측이 항소할 경우 사형 집행 날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무하마드는 "나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판사에게 "미국 헌법을 기만하지 말라"고 항변했다./워싱턴=김승일특파원
인도 크리켓팀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경기를 위해 10일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15명으로 구성된 인도팀은 이날 파키스탄 보안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라호르의 공항에 도착했다. 인도팀의 방문은 선수들의 신변안전문제로 인해 한때 취소될 뻔했으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의 결단에 의해 성사됐다. 크리켓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이번 경기는 카슈미르 분쟁과 테러로 반목해온 양국의 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P연합
미 상무부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4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8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적자 폭 확대의 원인으로는 식품과 소비재,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월 수입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달보다 0.5% 줄어든 1,321억 달러지만 수출량은 전달보다 1.2% 감소한 890억 달러를 기록했다. /AP연합
코스타스 카라만리스(47) 그리스 후임 총리는 오는 8월로 다가온 아테네 올림픽 개최 준비를 진두 지휘하기 위해 문화부 장관직을 겸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카라만리스 총리 당선자는 이날 당선 이후 첫 연설에서 주경기장 지붕 설치 작업이 지연되는 등 대회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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