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라크 파견 자위대 활동에 대한 아랍권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중동 현지 신문과 방송에 총 1억750만엔을 들여 정부 홍보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자위대 해외 파견과 관련된 홍보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2종의 TV용 광고 중 내각부 제작판은 지난 달 일본에서 열린 일·이라크 친선 축구경기와 작년 10월 국회에서 이라크 재건 지원을 호소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의 연설 등을 담고 있다. 방위청 제작판은 이라크를 비롯, 르완다 등 세계 각지에서 자위대가 벌여온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소개한다.
일본 정부는 카타르에 있는 아랍어 위성TV 알 자지라 등을 통해 이달 하순부터 총 59회에 걸쳐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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