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에서 탄핵소추안 서명에 불참한 의원 48명은 소신파 공천탈락 불만세력 불출마자 등이다. 한나라당의 불참 의원 37명 중 남경필 원희룡 권영세 오세훈 전재희 의원 등 소장파 9명은 "여론이 무르익지 않아 악영향을 미친다"며 공개적으로 탄핵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일부는 "표결이 이뤄지면 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중진인 강창희 의원은 개인성명을 내고 "국민 상당수가 탄핵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순봉 박종웅 권태망 나오연 민봉기 이양희 임진출 의원 등 10여명은 탄핵 자체에 반대하기보다는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당지도부에 반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청원 강삼재 현승일 도종이 이완구 의원 등 불출마 그룹도 서명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불참의원 11명 중에서는 추미애 설훈 정범구 조성준 박인상 의원 등이 탄핵에 반대해온 소신파다. 심재권 의원은 서명을 거부하고 조순형 대표의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 이낙연 의원은 노 대통령의 당선자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인연 때문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나라당의 김영일 최돈웅 신경식 의원 등 7명과 민주당 박주선 김운용 의원은 구속수감중이어서 서명기회가 없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 한·민 탄핵 서명불참 의원
한나라당(37명)
강삼재 강창희 권영세 권오을 권태망 김영일 김형오 나오연 남경필 도종이 민봉기 박명환
박상규 박재욱 박종웅 박주천 박창달 서상섭 서청원 신경식 안상수 오세훈 원희룡 윤경식
이근진 이양희 이완구 이원형 이재선 임진출 전재희 정갑윤 정병국 최돈웅 하순봉 한승수
현승일
민주당(11명)
김기재 김운용 박인상 박종완 박주선 설 훈 심재권 이낙연 정범구 조성준 추미애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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