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그룹이 22일부터 기업은행 한국타이어 등 13개 한국 기업을 아시아태평양(일본제외)지수에 새롭게 편입한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FTSE는 지난주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를 개최해 총 82개 기업을 신규 편입하고 21개 기업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으로는 기업은행, 레인콤,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NHN, LG텔레콤, SBS, 옥션, 다음, 한국타이어, 현대상선, 대우인터내셔널 등 13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고, 외환카드와 팬택, SK증권이 제외됐다.
이와 관련, 외국계 증권사들은 9일 이번 결정이 한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의 샌디 리 연구원은 전체적으로는 국가별 비중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한국 및 태국은 조정 전에 비해 비중이 각각 0.29%포인트와 0.27%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UBS증권 분석가 데이빗 라비노위츠도 이번 신규 편입으로 한국 증시에 1억3,000만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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