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국방부에서 유보선(兪普善) 국방차관 주재로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 등 15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범정부 파병지원 추진위원회를 열어 파병 초기단계 현지 재건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총 67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군 파병부대인 자이툰 부대의 원활한 재건지원 임무수행을 위해 사단장 아래에 관련 부서와 정부 부처로부터 파견된 연락관, 현지 지도자와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민사협조본부'도 본격 출범시키기로 했다.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은 예산확보와 관련, "국제협력단(KOICA) 자금 540억원을 대규모사업과 친한국화 사업에 사용하며, 파병부대장이 인도적 지원과 대민사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120억원을 파병예산으로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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