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의 기본은 역시 검색'이라는 세간의 진리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동안 게임, 커뮤니티, 블로그 등 신종 서비스에 주력했던 포털사이트들이 검색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한미르(www.hanmir.com)를 운영 중인 KTH는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으로 꼽히는 구글(www.google.com)사의 검색 엔진을 도입해 완전히 일신(一新)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반 검색에 전화번호검색과 지도 검색을 통합시켜 첫 화면에서 전화번호와 주소를 바로 확인한 점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뉴스와 사전, 이미지 검색 등 분리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KTH는 여기에 백과사전, 인물정보, 문서 서식 등 전문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커뮤니티 통합검색 및 쇼핑검색, 꿈해몽, 지하철 등 생활 검색 기능도 덧붙일 계획이다.
최근 포털 서비스에 뛰어든 플레너스의 마이엠(www.mym.net)은 '블로그온(ON)'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로그온은 회원들의 블로그에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만든 블로그 전용 검색이다. 정치·경제·문화·게임·생활 등 20여개의 블로그 주제별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으며 '새글보기'와 '인기글' 등의 메뉴로 블로그에 새로 추가된 글과 인기있는 글만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다.
검색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다음(www.daum.net)도 동서 파스칼 백과사전과 손을 잡고 1만8,000여쪽의 백과사전 원문을 그대로 검색할 수 있는 '백과사전 원문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타 포털과 달리 검색 중간 광고를 없앤 것이 특징이며, 영어 검색시 두산동아와 YBM시사 영어사전의 내용을 동시에 제공해 보다 풍부한 영어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음은 하반기 중 정보기술(IT)과 일본어·경제 등 전문 영역별 사전도 제공한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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