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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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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8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농협 폐공판장(사진)으로의 당사 이사를 시작했다. 박영선 대변인은 "재래시장에 위치한 당사에서 서민과 호흡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쥐가 돌아다니고 천장에서 바퀴벌레가 떨어진다"는 '영등포 당사 괴담'이 떠도는 등 불만과 걱정이 속출했다.

실제로 새 당사는 청소과정에서 쓰레기가 50트럭분이 나올 정도로 환경이 열악해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이 "소독에 신경 써 달라"고 신신당부했을 정도. 한 당직자는 "난방시설도 제대로 없고 화장실도 남녀 공용이라고 한다"며 "괜히 이미지만 좇다가 총선 준비에 차질이나 빚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볼멘 소리를 했다.

900평의 새 당사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0만원. 현 여의도 국민일보 건물 당사는 1,500평으로 보증금 8억원에 월세 8,000만원이었다.

우리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선호 전 의원은 8일 당이 경기 군포 총선 후보로 경선 없이 김부겸 의원을 결정한데 대한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우리당 재심위원회는 이날 인천 중·동·옹진 경선 당선자인 한광원 전 시의원이 경선과정에서 호별방문 등의 행위를 한 것이 드러나 경선 결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한나라당 이완구(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8일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자민련을 탈당,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이 의원은 13일 홍문표 지구당 위원장과의 후보 경선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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