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환기 화백 부인 김향안 여사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환기 화백 부인 김향안 여사 별세

입력
2004.03.09 00:00
0 0

고 김환기(金煥基·1913∼1974) 화백의 부인 김향안(金鄕岸, 본명 변동림·卞東琳)씨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례식은 3일 아들 김화영 환기미술관 이사장과 친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유해는 뉴욕 근교의 김환기 화백 묘소 옆에 안장됐다.경기고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문과를 중퇴한 김씨는 1936년 친척인 화가 구본웅(具本雄·1906∼1953)의 친구인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李箱·1910∼1937)과 결혼했으나 4개월 만에 이상이 일본으로 떠나면서 헤어졌다. 44년 김환기 화백과 재혼한 뒤 55년 파리를 거쳐 64년 뉴욕에 정착했다.

김씨는 김 화백 사후 환기재단을 설립해 유작과 유품을 관리해왔으며 92년 서울 부암동에 환기미술관을 건립했다. 김 화백의 전기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를 비롯해 다수의 수필집을 펴내며 문인으로도 활동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