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타 베네소바(21·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7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예선을 거쳐 대회 본선에 오른 베네소바는 8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결승에서 플라비아 펜네타(이탈리아)를 2―0(7―6<7―5> 6―4)으로 눌렀다.
예선통과 선수가 투어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2002년 헬싱키대회 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170㎝, 56㎏의 늘씬한 체격으로 왼손 백핸드 스트로크가 매서운 베네소바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99위에서 60위권으로 치솟을 전망.
한편 카타르 토털 오픈에서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가 세계랭킹 1위인 쥐스틴 에넹을 꺾어 파란을 일으킨 고국의 후배 쿠즈네초바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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