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탄생의 대폭발(빅뱅)이 일어난 10만분의 1초 후에 물질의 무게인 질량을 만들어낸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도쿄(東京)대 하야노 류고(早野龍五) 교수 연구팀이 가속기 실험을 통해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물질의 주요 구성 요소인 양자와 중성자는 기본 입자인 쿼크 3개로 이뤄져 있지만 쿼크 3개분의 질량은 양자와 중성자 총 질량의 2%에 불과해 나머지 98%가 어디서 오는 지가 지금까지도 물리학의 수수께끼였다.
이에 대해선 쿼크와 전자, 뉴트리노 등 소립자의 질량은 원래 제로이나 진공 속에 잠겨있는 미발견 '힉스 입자'의 영향으로 질량을 갖게 되며 쿼크가 모여서 생긴 양자와 중성자는 쿼크 응축으로 질량을 갖게 된다는 '쿼크 응축' 이론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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