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의 초입에 기록적인 폭설이 서울과 충청·경북에 내린 이유는 뭘까?기상청은 "장마철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같은 기압대가 형성돼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형성되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뿌리듯 4,5일도 장마전선과 같은 기압골이 한반도 중부지방에 동서로 형성되면서 구름대가 급격하게 발달했다는 것.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것도 같은 이유다.
5일 대전에 쏟아진 눈은 49㎝로 3월 관측 하루 최고기록(대관령 47.5㎝)을 가뿐히 넘어섰다. 지금까지 대전에 내린 하루 최고 적설량은 2001년 1월7일 25.2㎝였다. 청주도 32㎝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고, 문경 46.5㎝, 보은 39.8㎝, 부여 26.5㎝로 각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눈이 왔다. 겨울철 적설량 최고기록은 1955년 1월20일 울릉도의 150.9㎝이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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