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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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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5일 내주 중 출범할 총선선대위 위원장을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 김진애 전 서울포럼 대표 등 4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우리당은 또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총선 후보에서 사퇴한 남궁석 의원을 선대위 총무위원장에, 박양수 사무처장을 조직위원장에 각각 내정했다.

한나라당 하순봉(진주), 윤한도(의령·함안) 의원이 공천에 탈락한 데 반발, 5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에 들어와 이 나라의 진정한 보수세력과 정권창출을 위해 남은 정치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역구를 열린우리당에 뺏길까 우려돼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5일 신임 대표 선출 과정에 여론조사를 도입, 여론조사와 TV 토론으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당원 대표자 투표로 새 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5일 공천심사위를 열어 박계동(서울 송파 을) 전 의원, 이원창(송파 병) 김문수(부천 소사) 의원 등 10명을 단수 우세 후보로 결정했다. 또 대구 중·남구에는 곽성문 전 MBC ESPN 대표가 우세 후보로 결정됐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공천을 반납한 인천 계양 갑에는 김해수 당 부대변인이 우세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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