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용불량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은행권은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연체 채권을 한 곳에 모아 공동으로 유동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신용불량자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0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여기에는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드뱅크' 등을 설립해 은행권 연체 채권을 모은 뒤 연체 등급 별로 묶어 유동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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