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5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4일 "그동안 자신의 거취와 현 정국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장고를 거듭해 온 서 전대표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공직 후보자 전과 공개 범위를 벌금형 이상에서 금고형 이상으로 후퇴시킨 것은 국민 요구를 배신한 반 개혁적 행위"라며 "벌금형 이상 공개로 다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당초 후보자의 벌금형 이상 전과를 공개하기로 했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일 특위에서 이의를 제기, 표결을 통해 '금고형 이상 공개'를 관철했다. 표결에선 일부 우리당 특위 위원도 조문 수정에 찬성했다.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4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무소속으로 수원시장에 2번 당선됐던 심 전 시장은 경기 수원 장안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경기 안산단원 을 총선 후보로 확정됐던 유선호 전 의원이 4일 공천을 반납했다.
유 전 의원은 "당 지도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이뤄진 공천심사위의 표결은 잘못됐으며 승복할 수 없다"며 경기 군포 후보로 당에서 확정한 김부겸 의원과의 군포 지역 경선을 요구했다.
또 첫 여성장군 출신으로 자민련 이인제 의원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으로 공천된 양승숙씨도 이날 "지역구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반발하며 당지도부와 연락을 끊었다. 한 측근은 "양 장군이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4일 서울 강북 갑에 박겸수 전 서울시 의원, 송파 을에 박승진 전 서울고검 검사를 각각 17대 총선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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