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 유입된 펀드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싱가포르의 비즈니스타임스가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펀드리서치(EPFR)의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아시아에 투자하는 2,000여개 펀드 동향을 조사하는 EPFR은 지난해 아시아 증시에 유입된 67억달러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6년의 2배 가까운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대만증시의 순유입 규모가 3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8억달러), 홍콩(17억달러), 한국(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태국은 3억5,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도 금리인상 등에 따라 각각 3억달러와 3,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EPFR의 브래드 더햄 이사는 아시아 주식 펀드로 순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월 초 일시적으로 순유출이 있긴 했지만 올들어 지난달 3째주까지 22억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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