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골프의 자존심이자 스킨스게임의 제왕으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45·사진)가 한국 필드에 선다.4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커플스는 오는 5월 열리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주최측으로부터 동시에 초청 제안을 받고 출전료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최종 사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은 총상금이 5억원에 이르는 매머드급 국내 메이저대회로 매경오픈은 5월 6일부터, SK텔레콤오픈은 2주일 뒤인 20일부터 지난해 우승자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커플스는 두 대회의 개최 시기가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 출전 대회를 고려하고 있으며 적어도 한 개 대회에는 참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으로 지난해 셸휴스턴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던 커플스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지만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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