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10명 중 6명은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의 한국대표팀 복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간 축구잡지인 베스트일레븐 3월호가 축구 인터넷사이트인 사커라인과 함께 네티즌 7,821명을 상대로 '히딩크 감독 한국대표팀 사령탑 복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59.9%(4, 688명)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찬성은 40.1%였다.
반대 이유는 △히딩크 만능주의 경계(59.6%) △지도력 연속성 보장 어려움(21.6%) △세대교체 작업 혼선(9.0%) △국내지도자 육성 우선(7.9%) △과다한 비용(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히딩크 감독의 복귀를 찬성한 사람들은 검증된 지도력과 리더십(49.6%), 한국축구 이해력 탁월(27.8%) 등을 이유로 꼽았다. 최근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인트호벤과의 계약을 3년 연장한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매 시즌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의 계약서를 작성, 중간에 팀을 옮길 가능성은 남겨 놓았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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