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투자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라면 올해 분양되는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택지를 노려 볼 만하다. 택지지구 안에 들어서는 단독주택지는 주거 편의성이 높은 데다 환금성과 투자가치 등 일반 아파트가 지닌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남양주 호평지구는 57필지에 3,450명이 신청, 평균 60대 1 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내지구 역시 최고 3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택지지구 내 단독택지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올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모두 2,623필지의 단독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물량은 모두 955가구에 달한다.
토지공사는 화성 동탄지구 130필지, 파주 교하지구 364필지, 용인 죽전지구 50필지, 김포 장기지구 200필지 등을 공급한다. 주택공사는 고양 풍동지구 199필지를 비롯해 총 211필지를 분양키로 했다.
단독주택용지 신청 자격은 보통 1순위의 경우 공급 공고일 현재 해당지구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주에게 돌아간다.
2순위는 해당 지역 거주자, 3순위는 일반 실수요자로 정해진다. 그러나 지구별로 자격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자격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택지 투자 전망이 밝다고 해서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단기 투자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주거전용 단독택지의 경우에는 1층에 상가와 같은 근린 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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